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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집/한식

순천 여행 필수코스 중앙동 곱창전골 맛집 성일식당 ★★★★

by 광덕후 2022. 12. 5.

평소에 순천에서 밥 먹을 때 정말 자주 가는 곱창전골집을 다녀왔다.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처음 방문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곳에 와서 먹을 때마다 타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한두 분씩 계셨던 것 같다. 그 생각이 들고 밥 먹는 중 오늘도 여전히 서울 어딘가에서 온 손님들이 전남은 잎새주라고 점심부터 술을 드시는 걸 보고 빨리 블로그에 올려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. 나랑 여자 친구가 가장 자주 가는 곳 중에 하나인 곱창전골 맛집이다.

 

1.  순천 중앙동 곱창골목

대학시절 순천에서 생활을 하여 여수 사람이지만 순천 지리도 빠삭한 것 같다. 순천에서 먹어야 할 음식들이 매우 많지 만 그중에 다른 곳과 비교되는 곳은 북부시장 쪽 웃장 국밥집들과 이곳 중앙동 곱창골목의 성일 식당이다. 주차할 곳은 성동 오거리 주변 추 차장,  CGV 건너편 일방통행 길로 쭉 들어오면 일방통행길에 차 댈 곳도 많고 더 들어오면 공용주차장도 있다.

2. 찾아가는 길 및 추천 이유

중앙동에 다다르면 일자로 쇼핑 스트리트가 있지만 올포유라는 옷집에 다다르면 입구에 돼지 간판이 있고 신기하게 곱창전골 집들이 똑같이 5~6군데 있다.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은 그곳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성일 식당이다. 처음에 간 이유는 어디갈지 몰라 헤매다 가장 안쪽까지 가버려서 가게 되었던 것 같다. 물론 다른 곳도 가보았지만 솔직히 크게 맛 차이가 느껴지진 않으나 볶음밥에서 차이가 있다. 다른 곳은 무조건 2인분 이상시 켜야 한다. 이곳 곱창전골은 자작자작한 곱창전골이라 짜기 때문에 먹으면서 밥 한 공기도 같이 먹어야 해서 다 먹고 볶음밥까지 2인분을 먹으면 총밥을 3인분이나 먹어야 해서 부담스러웠는데 성일 식당은 1인분 볶음밥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최적화가 되어있다. 그리고 사람도 항상 테이블의 절반 정도는 차있다. 사람이 너무 많아 웨이팅 하는 건 질색이지만 적당한 인원과 복작복작함은 오히려 더 입맛을 돋우고 텅 빈 식당에서 조용히 먹는 것은 더 별로인 것 같다. 괜히 우리말 하는 걸 들을 거 같고 조심스러워진다. 

3. 식당 내부 및 메뉴판

기본으로 돌곱창을 시키고 간간히 막창구이 시키시는 분들, 술 좋아하시는 아저씨들은 새끼보를 시키는 것도 보았다. 언젠간 막창구이나 곱창볶음을 먹어보자 먹어보자 해도 항상 곱창전골만 주야장천 먹는다. 적당한 인원과 원산지 표시는 더 신뢰감을 높여주고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곱창의 효능도 써져있다..ㅎ

 

*곱창의 효능

기가 허약한 사람이 섭취하면 기를 보충해주고 또한 산후조리에도 특효가 있다. 고단백, 저 콜레스테롤 식품인 곱창은 씹는 맛도 쫄깃하며 술안주 시 분해 작용이 뛰어나 위벽 보호 알코올 분해, 소화촉진, 등의 작용에 좋으며, 여성들의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 겹입니다. 여기에 20여 가지 각종 양념을 첨가, 영양을 한층 더 높여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맛에 남녀노소 누구나 즐겨 드실 수 있습니다.

라고 쓰여 있지만ㅎㅎ 멘트들이 너무 귀여워 남겨본다.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될 거 같다. 

4. 맛

위에 사진처럼 밑반찬은 적당히 익은 김치와 깍두기 중국산이 아니라 직접 만드시는 것 같다. 검은콩, 매우 짠 동치미 김치, 간이 적절한 콩나물이 있고 콩나물은 나중에 전골 먹을 때 같이 넣어서 먹는 걸 추천한다. 개인적으로 성일 식당이 다른 곳보다 더 호감인 이유는 첫 번째 싱겁지 않은 자작자작한 전골(짜다고 느낄 수도 있다) 두 번째. 나는 미나리가 싫다. 이곳은 온리 시금지 부추만 들어간다. 세 번째 볶음밥 1인분도 가능한데 맛까지 기가 막힌다. 네 번째 메뉴판에도 써져있지만 야채 추가 한 번은 서비스되어있는데 사장님 인심이 보통분이 아니라 분명 두 번도 줄 것이니 걱정 말고 더 먹어도 될 거 같다.  

 

 

전라남도 순천시 남내동 75번지 성일식당 

 

광덕후 총평 : ★★★
(★☆☆☆그럭저럭) (★★☆☆다음에또와야지)(★★★☆자주와야지)(★★★★맨날와야지)
이상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. ^^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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